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100명 선발
내년도 신규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최소 1100명으로 결정됐다. 공인회계사 최소 합격자 수는 2020년도에 직전 연도보다 100명 늘어난 1100명으로 정해진 뒤 4년째 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2023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올해와 같은 1100명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이 현 수준으로 상향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동결한 데에는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상향 조정했을 때 향후 회계 인력 수요 변화에 대해 적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최근 20년간 선발 인원을 축소한 경우는 2007년 단 1회에 그쳤는데, 이 또한 당시 공인회계사 과잉 공급으로 인해 실무 수습이 불가했던 점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됐기에 가능했다. 금융위는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유지하더라도 응시자 수 등 시장 수요와 적정 합격률에 따라 실제 선발 인원의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이 1100명으로 정해진 이후 실제 선발 인원은 계속 증가해왔다. 2020년 1110명이었던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자는 2021년에 1172명, 올해는 1237명이었다.
다만 최근 5년간 유례없이 회계사 선발 인원이 많았고, 경기 침체로 타 분야에 진출했던 회계사의 '리턴'이 예상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실제 선발 인원 수준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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