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署 기동대 요청 없었다"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2. 11.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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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 서울경찰청에 직접 경비 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비 기동대 사전 요청은 용산경찰서 부실 대응 논란의 핵심 연결고리였다. 특수본이 이 전 서장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면서 용산경찰서 수뇌부의 책임도 무거워질 전망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25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서장의 진술 외에는 경비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볼 만한 자료나 진술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앞서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인 송병주 경정(51)과 또 다른 부하 직원에게 상부에 기동대 배치를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같은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와 안전 사회 등을 위한 연대모임 등 29개 시민단체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고위 공직자 16명을 직무 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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