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장기화에 中광저우도 민심 폭발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2. 11. 25. 17:18
주민들 제로코로나 강력저항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산발적 봉쇄가 이어지면서 격리를 피하려는 주민들의 시위와 탈주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는 직원 2만명 이상이 이탈해 11월 아이폰 출하량이 30% 넘게 감소할 전망이다.
25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 봉쇄 지역인 하이주구에서는 지난 23일 밤 주민들이 코로나19 방역 검문을 뚫고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국은 철조망과 콘크리트 벽을 세웠으나 주민들을 막지 못했다.
이번 탈출 사건이 일어난 하이주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가장 집중된 곳이다. 당국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자 하이주구 주민들이 광저우 도심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2m 높이 콘크리트 담벼락을 세웠다.
한편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원들이 이탈하면서 새 직원들을 뽑았으나 신규 채용자들도 2만명 가까이 공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공장 봉쇄와 직원 탈출 등으로 이달 아이폰 출하량은 최소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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