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울 거라던 첫 판 우루과이전, 53%의 불리함을 뒤집은 벤투호

임기환 기자 2022. 11.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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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는 첫 판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주요 공격은 우측에서 중앙 쪽으로 전개할 것'이라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예측처럼 나상호, 김문환 등을 활용한 적극적 우측면 공격을 펼쳤다.

아울러 '톱클래스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우루과이의 중앙을 피해 오른쪽 풀백을 필두로 한 공격 전개와 중앙 공격수의 결정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팀에서 주요하게 활약할 선수로는 단연 손흥민 선수가 꼽힌다'라는 예측도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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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간에서는 첫 판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벤투호는 보기 좋게 그런 예측을 뒤집어 버렸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게임 업체 넥슨은 'FIFA 온라인 4'에 누적된 방대한 감독 모드 플레이 빅 데이터를 분석해 예선전 승패 예측과 더불어 16강 진출을 위한 상대팀 전략법을 정리했다. 분석은 넥슨 연구 조직 인텔리전스 랩스의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 1월부터 9월까지 'FIFA 온라인 4'에서 진행된 총 11만 건의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대한민국 VS 가나,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감독 모드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감독 모드 플레이 빅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대한민국이 패할 가능성은 53%, 비길 가능성은 30%, 이길 가능성은 17%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전 패 확률은 포르투갈전 패(50%), 가나전 패(10%) 확률을 상회하는 수치였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대한민국은 전반전을 장악했고, 결과도 무승부로 두 배인 두 나라의 FIFA 랭킹 차이(대한민국 28위, 우루과이 14위)를 비웃듯 대한민국이 선전했다. 패배 확률이 53%나 됐지만, 모두를 놀라게 하는 예상 외 선전을 펼쳐 결과를 무승부 가능성 쪽으로 끌어온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주요 공격은 우측에서 중앙 쪽으로 전개할 것'이라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예측처럼 나상호, 김문환 등을 활용한 적극적 우측면 공격을 펼쳤다.

아울러 '톱클래스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우루과이의 중앙을 피해 오른쪽 풀백을 필두로 한 공격 전개와 중앙 공격수의 결정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팀에서 주요하게 활약할 선수로는 단연 손흥민 선수가 꼽힌다'라는 예측도 맞아 떨어졌다.

한편,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구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2017년 설립돼 현재 관련 인력만 500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처리 데이터 양만 100TB에 달한다. 

'FIFA 온라인 4' 감독 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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