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옷 어디꺼?”...현역 선수가 찾는 브랜드 ‘눈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2. 11.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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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뮬라웨어]
현역 선수들이 경기에 입고 나가거나 자주 착용하는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운동을 즐기는 트렌드와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 소비’ 확산에 따라 선수들이 입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선수들의 피드백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거나 선수들의 착용 사례를 강조하고 있다. 관련 대표 제품을 후원하고 업그레이드 생산에 나서는 등 전문가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손흥민 선수에게 축구용품을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러닝화 ‘아디제로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아디제로 컬렉션은 세계 최정상 러너들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스피드와 안정감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실제 선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2022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해당 제품을 착용한 8명의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놀라운 기술력을 입증했다.

뮬라가 선보이는 짐웨어 뮬라는 제작 단계부터 보디빌딩 프로 선수와 트레이너 등 전문가를 정기 인터뷰하고 착용 후기 등을 모아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뮬라가 창단한 피지크 프로팀 ‘뮬라 프로팀’은 제품 기획과 디자인 전 과정에 참여해 최고의 퍼포먼스와 헬스 마니아들의 선호 핏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뮬라웨어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 지서연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먼저 뮬라웨어의 레깅스를 입어본 이후 이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뮬라웨어는 대한체조협회와 전국리듬체조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대표 제품 ‘노블 팬츠’를 기부하고 있다.

특정 종목의 제품을 정식 생산하거나 집중 후원하며 전문성을 확보한 브랜드도 있다. 글로벌 브랜드 뉴에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용 모자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식 브랜드다. 모든 메이저리거들이 시합에서 뉴에라 모자를 착용한다.

휠라는 세계 테니스 정상급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휠라가 공식 후원하는 여자 테니스 선수 바르보라크레이치코바는 최근 영국에서 개최한 세계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뮬라 마케팅 담당자는 “운동을 좋아하고 스포티한 라이프를 즐기며 관련 전문 제품들을 집중 소비하는 경향을 띄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났다”며 “브랜드 철학이 담긴 트렌디한 디자인과 전문성을 갖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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