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이 정도면 12대12 싸움"…한국은 골대, 우루과이는 심판?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를 본 한 누리꾼이 한 말입니다.
11명이 한 팀을 이루는 축구에서 12대 12 싸움이라니, 무슨 말일까요?
어젯밤(한국시간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양팀 모두 득점은 없었지만 그래서 더 치열했습니다.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심판으로 애를 먹었습니다. 이날 주심은 프랑스 출신의 클레망 튀르팽입니다. 웬만해선 휘슬을 잘 불지 않는 스타일인데 유독 한국에 야박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몇 차례 납득되지 않는 판정이 이어지자 손흥민과 파울루 벤투 감독은 주심에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은 강한 항의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재밌는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심판: 한국 반칙만 다 잡아줄게.
골대: 우루과이 공 다 막아줄게.
우루과이는 심판의 마음을 얻었고 우리는 골대의 마음을 얻었음.
우리는 심판이랑 싸우고 저쪽은 골대랑 싸우고…
심판은 골대에 옐로카드를 줄 수 있었으면 2번 주고 퇴장시켰을 것 같다.
골대 맞는 건 하늘의 뜻이지만 심판은 인간의 뜻
인간판정의 역경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승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비겼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객관적 전력으로 우루과이가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한국은 실전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기세를 이어 우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밤 10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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