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구서 정치개혁 토론회…"개헌·선거구제 개혁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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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정치 구도 극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 토론회'가 여·야 의원들의 공동주최로 2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이소영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헌법개정으로 대통령 권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통한 지역주의 구도 완화와 양극화된 정치 탈피를 위해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초당적 정치 개혁 토론회는 지난 9월 국회에서 '정치개혁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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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승자독식 정치 구도 극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 토론회'가 여·야 의원들의 공동주최로 2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이소영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헌법개정으로 대통령 권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통한 지역주의 구도 완화와 양극화된 정치 탈피를 위해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정치개혁은 국회와 유권자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거대양당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홍석준, 김병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강민구 위원장,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이 토론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중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지지도가 취약한 정당도 당선인을 낼 수 있다"며 지역주의 타파와 승자독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홍 의원은 "실제 정치 현장에서는 중대선거구제로 갔을 때 문제점이 많이 노출될 수 있다"며 소선거구제에 기반을 두고 독일식 정당명부제에 의한 비례 대표성을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그 비례의원 중에서 지역 할당제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당적 정치 개혁 토론회는 지난 9월 국회에서 '정치개혁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처음 열렸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광주에서, 이날은 대구에서 열렸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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