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조사, 정쟁 아니라 모든 진상 규명의 장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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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5일 "정쟁이 아니라 유가족들이 바라는 대로 모든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한 사항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이 없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혀드렸다"며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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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인사 겸한 것"
(서울=뉴스1) 유새슬 김일창 기자 = 대통령실은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5일 "정쟁이 아니라 유가족들이 바라는 대로 모든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은 어제 불쾌감을 표했는데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한 사항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이 없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혀드렸다"며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조사 대상에 대검찰청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여야 이견이 있어 보이는데 아쉬움이 있냐'는 질문에 "국정조사에 관해서는 입장이 없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며 "특별한 세부 사안에 대해 깊게 설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회는 전날(24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가결했다.
하지만 같은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국회를 찾아 "대상이 아닌 기관들을 부르는 부분은 목적에서 어긋난다"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13명 중에서도 다수가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도 뉴스1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고 말하는 등 용산 내부 불만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국정조사 관련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그동안 윤 대통령이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 당 중진 의원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인사를 겸해 지도부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조사는 24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용산구 등이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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