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구에 흰색 포대 대량 포착…식량 수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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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규모로 외부의 곡물을 들여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는 "북한이 비료를 수입하는 시점이 통상 1∼5월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발견된 하얀색 포대는 식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식량난으로 북한이 수개월 동안 외부에서 식량을 들여오는 것인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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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대규모로 외부의 곡물을 들여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동강변 송림항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에는 대형 선박이 식량 포대로 보이는 하얀색 물체를 가득 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18일에는 이 선박 내부의 하얀색 물체의 면적이 줄어들고, 선박 바로 앞 부두 야적장에는 새롭게 하얀색 물체가 쌓였다.
앞서 송림항에는 지난 6일과 23일에도 하얀색 물체를 실은 선박이 정박했고, 남포의 한 항구에도 하얀색 물체를 실은 선박들이 이달에만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7천997만여 개의 포장용 빈 포대를 사들이기도 했다면서 항구의 이런 움직임과 연관성이 주목된다고 VOA는 전했다.
VOA는 "북한이 비료를 수입하는 시점이 통상 1∼5월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발견된 하얀색 포대는 식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식량난으로 북한이 수개월 동안 외부에서 식량을 들여오는 것인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북한이 올해 3∼5월 겪은 가뭄과 이후 발생한 홍수 피해로 식량 사정이 열악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VOA는 선박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의 15∼24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한 깃발을 단 선박 28척이 중국 항구에 기항하거나 중국 인근 해상을 항해한 흔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뒤 10척 미만으로 줄었던 중국 기항 북한 선박의 규모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이라고 VOA는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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