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성 소수자 지지 상징 '무지개 복장' 착용 허용 [월드컵 이슈]

이한주 기자 2022. 11. 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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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성 소수자 지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복장 및 깃발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다.

웨일스 축구협회(FAW)는 25일(한국시각) "웨일스 팬들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부터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며 "FIFA가 이를 허용했다. 무지개 복장은 (앞으로) 모든 경기장에서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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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타르월드컵에서 관중들에게는 무지개 복장이 허용된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성 소수자 지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복장 및 깃발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다.

웨일스 축구협회(FAW)는 25일(한국시각) "웨일스 팬들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부터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며 "FIFA가 이를 허용했다. 무지개 복장은 (앞으로) 모든 경기장에서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믿는 국가로, 동성애가 불법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독일과 잉글랜드 등 7개 유럽 대표팀 주장들은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항의하는 의미로 월드컵 경기 중 무지개 완장을 찰 예정이었다.

하지만 FIFA는 경기 중 무지개 완장 착용을 제재함과 동시에 옐로 카드 부과 등으로 압박했다.

무지개 복장 제재는 관중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 22일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는 미국과 웨일스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졌다. 당시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모임인 웨일스의 '레인보우 월' 회원 및 웨일스 팬들은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찾았지만, 보안요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

웨일스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 로라 맥앨리스터는 당시 상황에 대해 SNS로 "덩치 큰 보안요원이 '모자를 벗어야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그 모자를 쓸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FAW는 "우리 협회 관계자와 팬들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 입장 전 무지개 모자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소식에 매우 실망스럽다. FIFA에 공식 항의한다"고 성명을 냈다.

결국 이에 못 이긴 FIFA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관중들의 무지개 복장 착용은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웨일스와 이란의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은 25일 오후 7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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