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남도' 나주 대표 음식은···10명 중 8명 '곰탕'

나주=박지훈 기자 2022. 11.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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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설문은 '응답자 기본조사', '나주시 음식점에 대한 인식', '나주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 3개 분야 19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소비자 인식이 담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주 음식문화, 외식업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해가겠다"며 "나주밥상 대표 맛집 육성을 통해 나주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관광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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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 대표 맛집 육성 '나주밥상' 설문조사
윤병태 시장 공약사업···특색 있는 먹거리 명소로
전남 나주시 대표 음식 곰탕, 홍어, 장어 이미지. 사진 제공=나주시
[서울경제]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그 중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에 압도적으로 ‘곰탕’이 꼽혔다.

나주시는 지역 대표 맛집 지정·육성을 위한 ‘나주밥상’(가칭) 종합계획 수립의 첫 단추가 될 ‘소비자 인식 설문 조사’ 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향토 음식 자원의 보존, 먹거리 관광 명소화를 위한 ‘나주밥상 브랜드화’ 사업 기초 자료 수집 목적으로 지난 10월 21일~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주밥상 브랜드화는 대대로 이어져온 나주 향토음식의 명맥 보존, 나주만의 특색이 있는 밥상 육성을 통해 먹거리 관광자원화를 도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설문은 ‘응답자 기본조사’, ‘나주시 음식점에 대한 인식’, ‘나주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 3개 분야 19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온라인(QR코드·누리집 팝업창) 설문으로 2주 간 진행된 조사에는 전체 접속자 4323명 중 44.3%인 1919명이 참여했다.

기본조사인 응답자 성별은 남성 51.1%, 여성 48.9%, 연령대는 30대(42.1%), 40대(24.7%), 20대(19.6%) 순으로 3~40대가 과반을 차지했다.

거주지역의 경우 나주시 관내는 54%, 타 지역이 46%이며 직업군은 회사원(39.5%), 공기업(17.6), 공무원(11.9%)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인 ‘나주시에 가볼만 한 맛집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8.6%(1700명)이 ‘있다고 답했다.

음식점 선호도는 ‘한식’이 78.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양식(6.8%), 일식(5.6%)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나주 대표 음식은 ‘곰탕’(78.1%), ‘홍어’(7.1%), ‘불고기’(4.8%), ‘장어’(4.5%), ‘기타’(5.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표 맛집 지정 시 생각되는 음식 종류도 ‘곰탕류’(31.5%), ‘불고기·생선 등 구이류’(15.6%), ‘고기보쌈·홍어삼합 등 수육’(12.6%) 등으로 유사성을 보였다.

음식점 개선 사항으로는 시설환경(29%), 맛(21.8%), 친절도(19.4%), 위생(18.5%), 상차림(11.3%) 등 분야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나주밥상 대표 맛집 지정 시 방문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가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맛집 지정 기준으로는 ‘지역 향토 대표음식 메뉴 취급’이 37.4%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장 환경(청결·위생·화장실 등)’(26.1%), ‘로컬푸드 식자재 사용’(11.1%), ‘상차림’(9,9%) 등을 꼽았다.

대표 맛집 1인의 적정 가격대로는 ‘1만원 내외’가 전체 응답자 중 64%(1229명)로 가장 많았다.

나주시는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표 맛집 지정·육성 기준을 마련하고 관내 외식업소 대상 나주밥상 참여 업소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조리·외식 전문가 등 외부평가단을 구성하고 공정성 있는 평가·선정을 통해 나주밥상 대표 맛집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소비자 인식이 담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주 음식문화, 외식업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해가겠다”며 “나주밥상 대표 맛집 육성을 통해 나주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관광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라고 밝혔다.

나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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