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단장 "푸이그 보류명단 포함, 모든 가능성 중 하나일 뿐"

고유라 기자 2022. 11.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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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일단 보류명단에 묶어놓는다.

키움은 25일까지 KBO에 제출해야 하는 2023년 보류명단에 푸이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푸이그를 보류명단에 포함시키기는 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후보 중 하나일 뿐이다. 푸이그와 별개로 최근 새 외국인 타자 후보를 추리는 작업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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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일단 보류명단에 묶어놓는다.

키움은 25일까지 KBO에 제출해야 하는 2023년 보류명단에 푸이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푸이그 뿐 아니라 투수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도 보류명단에 들어갔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861경기 132홈런의 주인공 푸이그를 영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푸이그는 2019년 후 메이저리그에서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윈터리그 등에서 뛰다가 10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을 맺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야생마', '악동' 등의 이미지를 얻었던 것과 다르게 키움에서 빠른 적응력으로 녹아들며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126경기 473타수 21홈런 73타점 65득점 타율 0.277. 특히 전반기(0.245)보다 후반기 타율(0.316)이 좋아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문제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직후 터졌다. 미국 연방수사기관이 불법베팅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푸이그가 2019년 불법도박에 899건이나 베팅한 사실이 알려진 것. 푸이그는 애초 연방수사관에게 이 사실을 부인했다가 허위진술죄로 기소됐다.

키움은 푸이그 에이전트와 변호사에게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해달라는 문서를 보냈고 KBO도 키움에 설명을 요구했다. 다만 푸이그가 재판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푸이그를 보류명단에 포함시키기는 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후보 중 하나일 뿐이다. 푸이그와 별개로 최근 새 외국인 타자 후보를 추리는 작업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019년부터 동행 중인 요키시에게 재계약 제안을 넣어둔 상태지만 요키시의 답변이 어떻게 될지 몰라 요키시, 애플러를 모두 보류명단에 묶었다.

고 단장은 "요키시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후라도가 누구의 대체 선수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 역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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