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저격’ 딘딘, 한달만 공개 사과했지만…SNS 비난 폭주

김명미 입력 2022. 11.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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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딘딘이 월드컵 관련 발언에 대해 한 달 만에 사과했지만, 오히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당시 딘딘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빠바박"이라며 "(벤투 감독이) 바로 런하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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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래퍼 딘딘이 월드컵 관련 발언에 대해 한 달 만에 사과했지만, 오히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 했지만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며 이번 월드컵에서 만족스러운 첫 발걸음을 뗀 것.

특히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장으로서 투혼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딘딘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예요. 역대급 경기"라며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을 잔뜩 게재했다. 또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하며 한국 국가대표팀을 재차 응원했다.

딘딘이 사과를 하게 된 것은 지난 10월 2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 당시 한 발언 때문이다.

당시 딘딘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다음에 빠바박"이라며 "(벤투 감독이) 바로 런하실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딘딘은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이번에 힘들다' 다 알 것 아닌가"라며 "다들 글 보면 무슨 '16강 갈 것 같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나는 거다. 행복회로 왜 돌리나. 우리가 음원 낼 때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 안 될 것 아는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딘딘은 "나 진짜 벤투가 보인다니까. 딱 째려 보는 게"라며 벤투 감독의 표정을 따라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다수의 누리꾼들은 딘딘의 무례한 발언을 지적했지만, 당시 딘딘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고 해당 논란은 조용히 무마됐다. 이런 가운데 우루과이전을 시청한 딘딘이 한 달 만에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 다시금 논란에 불이 붙게 된 상황이다.

25일 오후 현재 딘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에는 그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와서 태세 전환이라니" "아무리 개인적인 생각이라도 공인이 라디오에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만약 어제 졌으면 사과 안 했을 것 아닌가" "사과를 할 거였으면 논란이 됐을 때 바로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선수들 뒤에도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 알아주시길" 등 댓글을 남기며 딘딘을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까지 한 딘딘을 향한 비난이 너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딘딘은 지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로 데뷔,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현재 KBS 2TV '1박2일 시즌4' MBC '호적메이트' MBN '아바타싱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딘딘 SNS)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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