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렉카→사이버 바람잡이'…NIA, 우리말로 바꾼 ICT용어 공개

변휘 기자 2022. 11. 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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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영남대 국어문화원과 (원장 최동주, 이하 국어문화원)은 ICT(정보통신기술)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고,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최동주 국어문화원 원장(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대체어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대체어가 본래의 뜻을 모두 포함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일부 있었다"면서도 "어떤 용어를 정할 때, 항상 그것이 의미하는 상황을 모두 포함하여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다소 미흡하게 느껴지더라도 대체어를 자주 사용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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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영남대 국어문화원과 (원장 최동주, 이하 국어문화원)은 ICT(정보통신기술)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고,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NIA와 국어문화원은 지난 6월부터 '2022년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용어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약 500개의 ICT 용어를 우선 발굴한 후 대체어를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언어 및 ICT 전문가의 자문을 여러 차례 거쳐 최종 50개의 순화어를 선정했다.

예컨대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빠르게 짜깁기한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를 일컫는 '사이버 렉카'는 '사이버 바람잡이'로, LTE와 5G를 함께 사용해 단말기와 네트워크 간 통신을 하는 기술 규격을 말하는 'NSA 방식'은 '공종형 통신 방식'으로, 사용자를 속여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인 '파밍'은 '인터넷 함정사기'로 바꿔 쓸 것을 제안했다. NIA는 "일반인과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현장에서의 대체 가능성도 미리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최동주 국어문화원 원장(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대체어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대체어가 본래의 뜻을 모두 포함하지 못한다는 우려도 일부 있었다"면서도 "어떤 용어를 정할 때, 항상 그것이 의미하는 상황을 모두 포함하여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다소 미흡하게 느껴지더라도 대체어를 자주 사용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미 굳어진 용어를 바꾸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정책을 안내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외국어 등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해 공공언어 사용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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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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