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누린 치킨집...주문량 200% 증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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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4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은 지난 달 같은 날보다 140~200% 가까이 증가하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교촌치킨도 같은 날 오후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 주문이 중단됐다.
교촌치킨은 이날 자사 앱 공지를 통해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 주문이 불가하다. 포장 주문 부탁드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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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었던 지난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4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매출은 지난 달 같은 날보다 140~200% 가까이 증가하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bhc치킨에 따르면 전날 매출은 전 월 같은 날 대비 200%,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130% 늘었다. BBQ치킨도 전날 하루 매출이 전 월 같은 날보다 170% 증가했다. 전날 교촌치킨 매출은 전월 대비 140%, 전주 대비 110% 늘었다.
전날 BBQ앱은 예상 접속자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시스템 작동이 느려지기도 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자사앱에서 수용할 수 있는 동시 접속자 수는 5000명”이라며 “이날 최대 1만명까지 한번에 몰렸다”고 말했다.
교촌치킨도 같은 날 오후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 주문이 중단됐다. 교촌치킨은 이날 자사 앱 공지를 통해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 주문이 불가하다. 포장 주문 부탁드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 전문 서비스들도 작동이 멈추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앱은 전날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앱에 문제가 생겼다. 일부 고객은 결제에 시간이 평소보다 더 소요되거나 주문에 실패하기도 했다.
또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에서 같은 날 오후 가장 많이 검색한 항목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치킨 브랜드가 차지하기도 했다.
배달 앱에는 치킨 배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항의 리뷰도 속출했다. 요기요의 한 치킨집 리뷰에는 “축구 경기일이라 감안하고 두시간 전에 주문했는데 3시간 20분이 걸렸다”며 “축구 경기 15분 남기고 치킨 먹었다”는 불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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