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무서워 리오프닝 연기하면…中 내년 성장률 1%p↓

김재현 전문위원 2022. 11.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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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연기하면 내년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리오프닝을 2024년 상반기로 미루면 내년 중국경제 성장률이 회사가 예측한 4.2%보다 약 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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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의 텅 빈 거리/사진=블룸버그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연기하면 내년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와 성장 둔화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국면에 빠졌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24일 기준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1987명으로 집계되며 처음 3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전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2만9754명보다 2233명이 증가한 수치다.

220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만 해도 100명 미만이었지만, 24일 1854명으로 증가하면서 준봉쇄 상태에 놓였다. 주요 거리는 텅 비었고 시민들은 배달어플을 통한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달 초만 해도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일부 완화방침을 밝히면서 내년 리오프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리오프닝이 연기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리오프닝을 2024년 상반기로 미루면 내년 중국경제 성장률이 회사가 예측한 4.2%보다 약 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했던 소비 회복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루이스 루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급등이 중국 전역에 걸쳐 봉쇄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단기 거시경제 전망이 확연하게 아래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내년 하반기 중국이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광저우 등 주요 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등하고 준봉쇄 조치가 취해지면서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

한편 올해 1~3분기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8% 성장했다가 2분기 0.4%로 급락했으며 3분기 다시 3.9%로 반등했다. 올 한해로는 약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으나 전망치 달성을 위해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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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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