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들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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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인문학자'로 잘 알려진 영국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58·사진)가 슈베르트 레퍼토리를 들고 한국 청중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보스트리지는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 슈베르트 대표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차례로 들려줄 예정이다.
보스트리지는 명실상부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그는 2016년 작품의 예술적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 서적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집필해 클래식 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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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인문학자’로 잘 알려진 영국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58·사진)가 슈베르트 레퍼토리를 들고 한국 청중과 만난다. 다음달 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다. 보스트리지의 내한 공연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보스트리지는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 슈베르트 대표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차례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실연당한 한 청년의 겨울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울하고도 절망적인 심경을 내포한 서정적 선율이 특징이다.
보스트리지는 명실상부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2004년, 2019년 각각 발매한 ‘겨울 나그네’ 음반은 오랜 기간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명반으로 꼽힌다.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발매한 음반 슈베르트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는 그라모폰 솔로 보컬상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작품의 예술적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 서적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집필해 클래식 음악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보스트리지에게는 ‘노래하는 인문학자’, ‘박사 테너’란 수식이 따라다닌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각각 철학과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대학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성악가의 길에 도전한 그는 1993년 29세의 나이에 영국 위그모어홀에서 데뷔한 후 주요 음반상을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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