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더 줄인 이민영, JLPGA 최종전 3타 차 단독 선두 '2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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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이민영(30)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민영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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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보기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5개 뽑아내
8월 메이지컵에 이어 시즌 2승 기회
4타 잃은 신지애, 공동 25위로 뒷걸음
이민영은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였던 이민영은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친 미카시마 가나, 세키 유팅(이상 일본)이 공동 2위로 이민영을 추격했다.
KLPGA 투어를 거쳐 201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뛴 이민영은 이적 첫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과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다. 그 뒤 2018년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2019년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골프5 레이디스 그리고 올해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까지 통산 6승을 거뒀다. 특히 올해 8월 우승은 한국 선수의 긴 우승 침묵을 깨고 들어 올린 유일한 우승이다.
데뷔 때부터 꾸준한 성적을 올려온 이민영은 시즌 상금랭킹 40위까지만 출전해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나왔다.
2017년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공동 12위, 통합 시즌으로 운영된 2020~2021시즌엔 두 차례 참가해 16위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로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이민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7번홀(파4)부터, 8번(파3) 그리고 9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챙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서는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단숨에 2타를 줄였고,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2타 차 선두로 앞서 갔다. 마지막 18번홀에선 파를 적어내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공동 7위에 올라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대했던 신지애(35)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4개 쏟아내는 난조를 보인 끝에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까지 순위가 뒷걸음쳤다.
황아름(35)과 전미정(40)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고, 배선우(28)는 공동 32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5명만 출전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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