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성 소수자 지지 의미하는 '무지개 모자' 허용

장민성 기자 2022. 11.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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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성 소수자 차별 금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모자와 깃발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웨일스 축구협회(FAW)는 "웨일스 팬들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부터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며 "FIFA가 이를 허용했다. 모든 경기장에서 무지개 복장으로 응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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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성 소수자 차별 금지'를 의미하는 무지개 모자와 깃발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웨일스 축구협회(FAW)는 "웨일스 팬들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부터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며 "FIFA가 이를 허용했다. 모든 경기장에서 무지개 복장으로 응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일스 대표팀은 한국 시각 25일 오후 7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맞붙습니다.

FIFA의 무지개 복장 허용을 알린 웨일스 축구협회 (사진=웨일스 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지난 22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벌인 1차전에서는 무지개 복장이 금지됐습니다.

당시 성 소수자를 지원하는 모임인 웨일스의 '레인보우 월' 회원과 웨일스 팬들은 무지개 모자와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찾았지만, 안전요원들이 "무지개 복장은 '허용되지 않은 상징물'"이라며 제지했습니다.

웨일스 전 여자축구 대표 로라 맥앨리스터는 "덩치가 큰 보안요원이 '모자를 벗어야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그 모자를 쓸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 등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 언론인 그랜트 월도 "무지개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출입하려 했지만 안전 요원의 제지에 30분 정도 발이 묶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며,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사진=웨일스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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