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中 공장 노동자 2만명 퇴사...연말 성수기 앞둔 애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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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중국 정저우(鄭州)의 공장에서 2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퇴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폭스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전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책임지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연말 성수기를 앞둔 애플에 비상이 걸렸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앞서 지난 23일 노동자 수백 명과 회사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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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중국 정저우(鄭州)의 공장에서 2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퇴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폭스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최근 고용된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약 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10분의 1이 공장을 떠난 셈이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은 11월 말까지 정상가동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책임지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연말 성수기를 앞둔 애플에 비상이 걸렸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앞서 지난 23일 노동자 수백 명과 회사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폭스콘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에게 위로비 조로 1만 위안(약 185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대규모 이탈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자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했고,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폭스콘 측은 신규 인력을 대거 고용한 바 있다. 하지만 신규로 고용된 인력들이 당초 약속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에 걸린 직원과 같은 기숙사를 쓰게 하는 등 폭스콘이 부당대우를 일삼고 있다며 23일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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