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새 주인 머스크, 다음 주부터 '이용 정지' 계정 복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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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용이 정지된 계정에 대한 '사면'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용 정지 계정 복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게재했다.
머스크 CEO는 "법을 어기거나 스팸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정지된 계정을 사면(amnesty)해도 될까?"라며 팔로워들에게 'Yes'(동의)나 'No'(비동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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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용이 정지된 계정에 대한 '사면'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용 정지 계정 복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게재했다. 머스크 CEO는 "법을 어기거나 스팸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정지된 계정을 사면(amnesty)해도 될까?"라며 팔로워들에게 'Yes'(동의)나 'No'(비동의)를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하루 만에 3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는데, 계정 복구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7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머스크 CEO는 "사면은 다음 주에 시작된다"며 라틴어로 '민심은 천심'(Vox Populi, Vox Dei)이라고 적었다.
지난달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머스크 CEO는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콘텐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기존의 강도 높은 규제를 여러 차례 비판해왔다. 지난 5월에는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후 폭력 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것을 두고 "완전히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비난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9일 이번 설문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복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과반수가 복구에 동의하자 곧바로 계정을 되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영구정지 제재를 받은 지 약 22개월 만의 일이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반(反)유대인 발언으로 계정이 정지됐던 미국 래퍼 '예'(옛 이름 카니예 웨스트)의 계정을 다시 열어줬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처로 인해 트위터에 혐오 발언과 허위 정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버드 법대 사이버법률 클리닉 강사인 알레한드라 카라발로는 워싱턴포스트에 "머스크가 하는 일은 소외된 커뮤니티에 실존적 위험이 될 것"이라며 "이 조처는 대혼란을 야기할 것이며, 이는 마치 지옥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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