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비정규직 750여 명 파업…73개교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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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 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4천407명 중 751명(1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등학교 37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14곳으로 총 73곳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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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5일 울산에서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 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4천407명 중 751명(17%)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학교와 기관 등 전체 274곳 중 171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419명으로 가장 많고,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134명, 특수교육 실무사 47명, 치료사 38명, 학교 운동부 지도자 38명, 교육업무 실무사 33명 등이다.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등학교 37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14곳으로 총 73곳이다.
이 중 45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으며, 28개 학교는 급식을 운영하지 않고 단축 수업을 했다.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전체 93개 학교 중 11곳이 운영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활용해 차질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정상 운영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총파업 직종별 세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으며, 17일에는 총파업 예고 상황을 각급 학교장에게 안내 문자로 발송했다.
파업 예상 학교에는 자체 대책 수립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 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날까지는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파업 참가 현황과 노동 관련법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학교에서 업무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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