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신경민 “김의겸, 기자 선배로서 좀 나무라고 싶어…대변인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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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5일 허위로 드러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같은 기자 선배로서 좀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의원을 그만둬라 하는 건 잘 모르겠지만 대변인 정도는 물러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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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5일 허위로 드러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같은 기자 선배로서 좀 나무라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의원을 그만둬라 하는 건 잘 모르겠지만 대변인 정도는 물러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변인이 신뢰를 잃어버리면 정당이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지금 이 상태라면 명백히 잘못한 것"이라며 "사과는 원래 깨끗하게, 단순하고 명료하게 하는 게 맞는데 조건이 많이 붙어있더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김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국정과 관련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심야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의혹의 증거로 내세운 첼리스트의 증언은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첼리스트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증언이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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