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만의 색깔 잡혀" 있지, 뚜렷한 성장이 빚은 자신감 [종합]

김한길 기자 2022. 11. 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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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ITZY)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저희끼리 '진짜 있지 같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곤 해요."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그룹 있지(ITZY)가 신보를 들고 전격 컴백했다.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새 미니 앨범 '체셔(CHESHIRE)'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지하 1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체셔(Cheshire)'를 포함해 '스노위(Snowy)', '프리키(Freaky)', 10월 21일 발표한 선공개 영어 싱글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까지 총 4트랙이 수록됐다.

있지에게 미국 빌보드 차트 자체 최고 성적을 안긴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의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를 함께 작업한 스웨덴 작곡가 디드릭 토트(Didrik Thott), 세바스티안 토트(Sebastian Thott)를 비롯해 글로벌 작가진이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그중 타이틀곡 '체셔'는 스타일리시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알쏭달쏭한 캐릭터를 차용한 신곡이다. 지난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인 '스니커즈'와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유나는 "우선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사실 '스니커즈'를 준비하기 전부터 이번 앨범을 시작했다. '체셔'를 위해 굉장히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다. 있지 다섯 명의 개성과 각자 다른 매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내고, 많은 대중에게 조금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해서 골랐다"고 밝혔다.

리아는 "이번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분위기가 되게 색다르다 싶었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곡이다. 기존 있지의 곡은 신나고 에너제틱 했다. '스니커즈' 또한 신나는 노래였다. 그 곡들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어서 준비해 봤다"라며 "정말 좋은 노래이기에 얼른 들려주고 싶다"고 바랐다.

수장 박진영의 피드백에 대해 류진은 "7월쯤에 했던 저희 프로그램에 피디님이 게스트로 출연해 줬다. 그때 이번 곡 '체셔'가 정말 너무 좋다,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줬다. 사실 '스니커즈'도 공개가 안된 시점이라 모두 놀라고 당황했었다. 그만큼 피디님이 사석에서도 이번 노래 너무 좋다고 해주고 용기를 많이 줬다"고 감사해했다.


있지는 매 컴백마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K팝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4월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를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148위로 첫 입성했고 같은 해 9월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는 '빌보드 200' 11위, 2022년 7월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는 '빌보드 200' 8위에 차례로 올라 비약적인 글로벌 성과를 이뤘다.

예지는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7월 발매한 '체크메이트'가 '빌보드 200' 8위라는 감사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두 손을 모았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한결같이 성장하는 있지'라는 수식어다. 성장이라는 단어가 더 좋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있지가 늘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팀으로 남고 싶다"고 바랐다.

유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는 저희가 전 세계 계신 수많은 팬들에게 더 큰 무대,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있지는 이제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있지 만의 영역을 완벽히 구축한 바. 리아는 "제 생각에는 뭔가 있지스러움을 잘 만들어온 거 같다. 왜냐면 저희 노래를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고 저희끼리 '진짜 있지 같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뭔가 저도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있지는 있지만의 색깔이 잡힌 느낌이 있다.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항상 있지 만의 색깔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지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내고 싶은지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그 과정에서 항상 나오는 건 우리가 열심히 활동하는 이 순간을 포함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모든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있지는 올해 8월 서울에서 포문을 연 첫 번째 월드투어 '있지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ITZY THE 1ST WORLD TOUR 'CHECKMATE')'로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화답하고 있다. 10월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 등 총 8개 도시에서 펼친 '전석 매진' 미주 투어를 성료했다.

이제 기세를 이어 내년 1월 14일~15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2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월 22일~23일 일본 치바, 4월 8일 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지역 5개 도시 7회 단독 콘서트를 전개한다.

월드투어에 대해 예지는 "저희가 첫 월드투어, 미주 투어를 무사히 잘 마치고 왔다. 오랫동안 바랐던 첫 투어인만큼 기대도 많이 했고, 정말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왔다. 그런데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받고 온 거 같다. 멀리 있는 팬들을 만나고 올수 있어서 뜻깊었다. 아시아 투어가 남아있는데, 그동안의 경험으로 남은 아시아 투어에서도 더 좋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있지의 신보 '체셔'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있지(IT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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