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결같이 성장…있지, ‘체셔’로 보여줄 또 다른 음악色(종합)[MK★현장]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그룹 있지가 ‘체셔’로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ITZY(있지)의 미니 6집 ‘CHESHIRE’(체셔)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신보는 미니 5집 ‘CHECKMATE’(체크메이트)의 타이틀곡 ‘SNEAKERS’(스니커즈)를 함께 작업한 스웨덴 작곡가 디드릭 토트(Didrik Thott)와 세바스티안 토트(Sebastian Thott)를 필두로 유수 작가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채령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준비한 앨범이다. 있지의 당당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Cheshire’(체셔)는 스타일리시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알쏭달쏭한 캐릭터를 차용한 신곡이다. 특히 ‘체셔’라는 캐릭터를 차용해 알쏭달쏭한 분위기와 느낌을 표현했다.

채령은 “이 곡은 수많은 물음과 고민 속에 정해진 답은 없으니 스스로의 느낌을 믿어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있지는 ‘체셔’를 통해 입꼬리를 표현하기 위한 손동작이나 이를 극대화하고자 손톱에 포인트를 줬다. 이 같은 무대와 비주얼적인 부분은 그동안 있지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리아는 “이번 곡은 처음 들었을 때도 분위기가 색다르다 싶었다. 특유의 그루비하고 알쏭달쏭하고 몽환적인 게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에너제틱하고 신나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어 색다르게 준비해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유나는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스니커즈’를 준비하기 전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체셔’를 위해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는데 이 곡이 각자 개성과 매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내고 많은 대중들에게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다른 분위기의 신곡으로 타이틀곡을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Cheshire’부터 ‘Snowy’(스노위), ‘Freaky’(프리키), 10월 21일 발표한 선공개 영어 싱글 ‘Boys Like You’(보이즈 라이크 유) 등이 담겼다.

‘Snowy’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노래로 중독성 강한 보컬라인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감상을 전한다. ‘Freaky’는 지겨운 변명만 되풀이하는 이에게 외치는 직설적이고 단호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지난 10월 선공개된 ‘Boys Like You’는 ITZY만의 당찬 에너지가 매력적인 트랙이다.

색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담아 컴백하지만 있지는 팀만의 당당한 에너지도 선물한다. 유나는 “데뷔 초부터 있지가 당당함,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활동하면서도 그렇고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을 대할 때나 진정성 있게 음악을 하려고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그대로 노래 가사처럼 저를 믿게 되고, 멤버들을 보며 함께 나아가게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시는 분들께서도 이런 영향을 똑같이 받았으면 좋겠다 싶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예지도 “얻고 싶은 수식어라면 ‘늘 한결같이 성장하고 있는 있지’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팀으로 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나도 “전세계 계신 수많은 팬들에게 더 큰 무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느 생각이다”라고 덧붙였으며, 예지는 “멤버들끼리 미래에 돌아봤을 때 오래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ITZY의 신보 ‘CHESHIRE’는 11월 30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여의도(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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