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호남 일부 학교 급식·돌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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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도한 25일 파업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급식과 돌봄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지역 259개 학교가 대체 급식에 들어갔다.
광주에서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급식 대체를 준비한 학교는 전체 254개교 중 128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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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도한 25일 파업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급식과 돌봄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지역 259개 학교가 대체 급식에 들어갔다. 서울에서 열리는 파업 대회에 광주는 조합원 4303명 중 902명(20.9%), 전남은 8961명 중 866명(9.66%)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은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810개 학교, 7035명 중에서 파업 참여자는 309개 학교의 1412명(20.1%)이다.
학교 교무실무사, 조리실무사, 돌봄전담사들이 파업을 하면서 학교 급식에 일부 차질을 빚었다. 교육청에서는 현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 등을 실시했다. 광주에서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급식 대체를 준비한 학교는 전체 254개교 중 128개교다. 이 가운데 122개교는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대체했고, 2개교는 단축수업, 4개교는 재량휴업을 진행했다. 돌봄은 292교실 중 40교실(13.7%)이 운영되지 않았고, 나머지 252교실은 통합 운영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에서는 877개교 중 131개교가 대체 급식을 했다. 돌봄은 627교실 중 154교실이 미운영됐다. 전북에서는 180개 학교가 빵·우유로 급식을 대체했고, 25개 학교의 학생들은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다. 돌봄의 경우, 56개 학교가 돌봄교실 대신 일반교실을 개방해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이나 숙제를 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참여 비율이 높지 않고 대체식이나 도시락 준비 등을 안내해 점심 급식에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돌봄 대신 독서 및 학습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단일한 기본급 체계 적용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논의 △정규직과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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