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기자, 이세창 사무실 무단침입 혐의로 경찰 조사
유튜브 채널 ‘더탐사’ 기자가 무단침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기자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1일 A씨 일행이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장면은 ‘더탐사’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됐다. A씨 등이 이 전 권한대행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추궁을 이어가자, 이 전 권한대행은 직접 나와 이들을 제지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이 전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A씨 일행을 경찰에 신고했다.
‘더탐사’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로,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최초 제기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자리에 있었다는 여성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에게 본인이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한 대화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당 첼리스트는 지난 23일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본인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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