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ITZY는 잊자…박진영이 가장 좋아한다는 곡 '체셔'로 컴백 [MD현장](종합)

2022. 11.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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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있지(ITZY,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알쏭달쏭한 매력으로 신비롭게 컴백한다.

있지는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니 6집 앨범 '체셔(CHESHIRE)'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컴백 5일 전에 언론에 먼저 신곡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로, 있지는 "굉장히 떨리면서 기대된다"는 소감이었다. 예지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무대 오르기 전 긴장됐는데, 직접 인사드리게 되니까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 저희 새 앨범에 관심 가져주신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있지의 신곡 '체셔'는 "알쏭달쏭 알 수 없는 나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정답은 없으니, 머리가 아닌 느낌을 믿고 걸어가 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리아는 "이번 노래는 분위기가 색달랐다"고 했다. 기존의 있지 노래들과 비교하며 리아는 "알쏭달쏭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에너지틱하고 신나는 노래였다. 그런 노래로도 많은 사랑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색다른 노래로 다가가고 싶었다. 좋은 노래이기 때문에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체셔'란 제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캣에서 차용한 것이다. 채령도 "이 곡은 수많은 물음과 고민 속에 정해진 답은 없으니 스스로의 느낌을 믿어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체셔를 차용했다"며 "입꼬리를 표현하기 위해 손동작이 많아서 손톱을 포인트로 줬다"고 말했다.

유나는 "'체셔'가 있지 다섯 명의 개성과 매력을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낸다"며 "많은 대중께 신비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류진은 "저희가 7월에 저희끼리 하는 방송이 있는데 박진영 PD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때 이번 곡인 '체셔'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주셨다"며 "'스니커즈'도 공개가 안됐던 시점이라 놀라기도 했는데, 사석에서도 PD님이 이번 노래 너무 좋다며 용기 많이 주신다"고 고마워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셔'를 비롯해 '스노위(Snowy)', '프리키(Freaky)', '보이즈 라이크 유(Boys Like You)', 등이 실렸다. 특히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를 함께 작업한 스웨덴 작곡가 디드릭 토트(Didrik Thott)와 세바스티안 토트(Sebastian Thott)를 필두로 유수의 작가진이 참여했다.

신보의 매력에 대해선 유나는 "'체셔'의 매력 포인트가 정말 많다"며 "제가 보기에는 다섯 명의 각기 다른 비주얼이다"며 웃었다. 그러자 류진은 "팬 분들께서 저희 다섯 명을 보고 다르게 생긴 다섯 고양이라고 말씀해주실 때가 많아서, 다섯 명 모두 '체셔'가 잘 어울린다"며 특히 "이번 앨범에선 채령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있지는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월드투어 'ITZY THE 1ST WORLD TOUR-CHECKMATE'를 진행 중이다. 10월 26일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 등 총 8개 도시에서 전석 매진시키며 미주 투어를 진행했고, 2023년 1월 14, 15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2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월 22, 23일 일본 치바, 4월 8일 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지역 5개 도시 7회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채령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며 "있지만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나는 "개인적인 목표는 전 세계에 계신 수많은 팬 분들께 더 큰 무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집 '체크메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예지는 "빌보드200 8위라는 감사한 성적을 얻어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늘 한결 같이 성장하는 있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성장이란 단어가 더 좋은 방향으로 향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는 팀으로 남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특히 리아는 있지의 인기에 대해 "저희가 항상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저희 노래와 무대를 통해서 팬 분들께서 건강함을 되찾고 행복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리아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이번 노래 잘할 수 있을까', '잘될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늘 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럴 때마다 '잘되겠지' 생각한다. 모두가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와 경험에서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연한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ITZY의 신보 '체셔'는 30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컴백 당일 오후 5시 카운트다운 토크를 진행하며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서 '체셔'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있지는 "좋은 기회에 첫 공개를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설렌다"는 소감이었다.

끝으로 있지는 "우리가 미래에 돌아봤을 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 다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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