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업종단체, “노동계 총파업은 경제위기 극복 국민적 노력 외면한 집단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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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주요 업종별단체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속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全)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경총을 비롯해 노동계 총파업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30개 주요 업종별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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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주요 업종별단체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속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全)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경총을 비롯해 노동계 총파업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30개 주요 업종별단체들이 참여했다. 성명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낭독했다.
업종단체들은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철강, 시멘트, 자동차, 화학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에서 1조60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주요 산업 피해가 미처 복구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다시 시작됐다"며 "정부와 기업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산업물류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화물연대의 투쟁에 공감할 국민은 거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며 "정부는 물류대란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류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종단체들은 또 민주노총에 대해 지하철, 철도 등 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공분야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분야 노조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소위 ‘동투(冬鬪)’와 대규모 집회를 주도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며 "지금이라도 철도, 지하철 노조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볼모로 하는 명분없는 파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노동계는 시장경제 질서와 노사관계를 훼손하는 노조법 개정 요구와 투쟁을 중단해야 하고,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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