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강기정, 지역 현안 공동해결 ‘달빛동맹 협약’

우성덕 기자(wsd@mk.co.kr),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2. 11. 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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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공항 관련 특별법 연내 통과 합의
2038 하계 아시아게임 공동 유치 노력
대구-광주 달빛고속도로 건설에도 협력
25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만나 지역 현안 공동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영호남 대표 두 도시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함께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 열린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에 참석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를 상징하는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해 글로벌 신성장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광주시도 도심에 있는 군 공항 이전이 역점 사업인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두 특별법을 함께 연내에 통과시키자는 것이다.

또 두 시장은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건설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한다.

홍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켜 물류 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을 조속히 건설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동서를 대표하는 대구 광주 양 도시 간의 교류확대와 정책 공조로 영호남 상생 발전과 지방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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