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 AI 통해 무인·자동화 굴착기 시대 앞당긴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2. 11.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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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사 통합 플랫폼 개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장비 무인 자동화 솔루션 Concept-X <사진 제공=현대제뉴인>
현대제뉴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인력 확보에 나섰다. 미래 먹거리인 무인·자동화 굴착기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셈이다.

25일 현대제뉴인은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AI 기술 경진대회인 ‘AI 데이터 챌린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기계 오일 품질 분류 모델 개발’을 주제로 11월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제뉴인은 최종 선발된 모델을 바탕으로 오일 작동 상태를 감지해 장비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AI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대학생 입상자에게는 입사 가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제뉴인은 AI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지난 4월에는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AI 기술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AI 융합기술센터’도 출범했다. AI 센터는 세계 최초로 무인 굴착기를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밖에도 AI 데이터 허브 구축, 건설기계 AI 과제 발굴·지원, AI 커뮤니티 운영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50여명 규모로 꾸려진 AI 커뮤니티에선 알고리즘 강의·실습뿐 아니라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하며 사내 AI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건설기계 3사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AI 기술이 탑재된 통합 모델을 출시한다는 것이 현대제뉴인의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은 AI와 접목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와 인재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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