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하면 반등"…-70% 위믹스에 '죽음의 단타' 행렬

홍효진 기자 2022. 11.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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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이후 위믹스(WEMIX) 가격이 -70%이상 폭락한 가운데, 일부 거래소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 물량이 많은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저가 매수를 노린 단타 투자자들이 더 몰리기 쉬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빗썸 등 다른 거래소에 비해 위믹스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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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보다 72.79% 급락한 0.4521달러(약 601.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이후 위믹스(WEMIX) 가격이 -70%이상 폭락한 가운데, 일부 거래소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보다 72.79% 급락한 0.4521달러(약 601.07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업비트에선 같은 시간 기준 0.55 달러(약 725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업비트는 "글로벌 시세와 15% 이상 가격 차이 발생"이라는 주의 공지를 띄웠다.

위믹스 시세는 전날 상장폐지 결정 직후 급락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24일 오후 7시40분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내달 8일 오후 3시부터 5대 거래소에선 거래할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출금도 막힌다.

25일 업비트가 위믹스 가격 관련 "글로벌 시세와 15% 이상 가격 차이 발생"이라는 주의 공지를 띄웠다. /사진=업비트 애플리케이션 캡처

닥사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의 사유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등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사정들이 확인됐다"고 상장폐지 사유를 설명했다.

상장폐지 후 위믹스 시세가 급락했지만 업비트에서는 일정 수준의 가격이 유지되는 건 저가 매수를 노린 단타족 유입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당시에도 가격 폭락 후 반등 기대 심리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진 바 있다.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인 데다 5대 거래소 이외에선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상장이 유지될 가능성과 함께, 가격 반등 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 개인투자자 커뮤니티에는 "위믹스 존버는 승리한다" "절대 팔지 말고 존버하라" "위믹스 곧 반등할 것"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업비트의 경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위믹스 가격이 더 높다. 빗썸의 경우 25일 오후 12시1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640원으로 집계됐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 물량이 많은 업비트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저가 매수를 노린 단타 투자자들이 더 몰리기 쉬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빗썸 등 다른 거래소에 비해 위믹스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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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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