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김승규 GK "골대 2연속 강타, 그때 속마음은요…" [월드컵Pick]

신송희 에디터 2022. 11.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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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우루과이와의 1차전 도중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 가슴 철렁했다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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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우루과이와의 1차전 도중 상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을 때 가슴 철렁했다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골키퍼 장갑을 낀 김승규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감을 보이며 '슈퍼 세이브'의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전반 26분 우루과이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침투해 패스하자 김승규가 선방으로 몸을 날려 막아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어 후반 17분 뒷공간으로 길게 이어진 공을 쫓던 다르윈 누녜스에 바짝 따라붙어 수비하던 김민재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또 다시 김승규가 막아냈습니다. 


김승규는 이날 두 차례 골대 덕도 봤습니다.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 날린 헤더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4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슛도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이날 김승규는 안정적인 방어력에 골대 행운까지 겹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승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그가 주전으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다시 선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2018년 10월)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했는데 그때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그래서 이 축구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서도 세계적으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루과이 선수들이 이름만 대면 알 선수들인데, 그런 선수들은 안 보이다가도 기회가 오면 나타나서 득점하는 선수들"이라며 "앞에 수비 선수들이 잘 막아줘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또 그는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감독님이 '전반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며 "선수들끼리도 '전반에도 좋았지만, 후반에 더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전반과 후반에 나누어 골대를 두 번이나 맞았을 때 심정을 묻자 김승규는 "속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습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우리 선수들이 정말 투지가 넘쳤다. 서로 경합할 때도 이기려고 더 싸워주고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려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런 게 저희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도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남은 경기의 희망을 엿본 한국은 오는 28일 밤 10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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