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생활고 모녀 숨진채 발견…'수원 세모녀' 사건 되풀이

김성진 기자, 김진석 기자 2022. 11. 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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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의 한 빌라에서 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신촌의 한 빌라에서 모녀 사이인 30대와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가 살던 집 현관문에는 지난 5월부터 밀린 전기요금 고지서가 붙어있다.

지난 9월 고지서가 나왔을 당시 모녀가 밀린 전기요금 총액은 약 9만2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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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8시 30분쯤 모녀가 거주했던 서대문구 빌라 현관문이 폴리스라인에 막혀있다./사진=김진석 기자

서울 대학가의 한 빌라에서 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수개월 전기요금과 월세를 못 내고 있었다.

25일 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신촌의 한 빌라에서 모녀 사이인 30대와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 A씨가 현관문을 열지 않자 소방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56분쯤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녀는 심정지 상태였다.

모녀가 살던 집 현관문에는 지난 5월부터 밀린 전기요금 고지서가 붙어있다. 지난 9월 고지서가 나왔을 당시 모녀가 밀린 전기요금 총액은 약 9만2000원이었다.

모녀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였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험 신호를 분석해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

하지만 모녀는 신촌에 이사 온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전입신고가 안돼 모녀는 타 자치구 지원 대상이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모녀 유족과 연락을 취했다. 이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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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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