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 이재명 인간 자체 싫다’며 안 만나”...대통령실 “전혀 사실 아냐”

김경호 2022. 11. 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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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인간 자체가 싫다'고 했다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5일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유인태 전 총장은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 지인에게 (야당 대표는)인간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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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지인에 영수회담 건의 들은 바 없어”
유인태 “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대표 중범죄자로 인식”
윤석열 대통령(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인간 자체가 싫다’고 했다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5일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유인태 전 총장은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한 지인에게 (야당 대표는)인간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지인에게 그런 건의를 받은 바 없고, 따라서 야당 대표를 두고 특별히 언급한 일도 없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총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간 회동, 이른바 ‘영수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한테 멘토가 될 만한 이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는 조언들을 많이 했을텐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얘기를 제가 직접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봤더니 윤 대통령이 그 사람(이 대표)에 대해 ‘하여튼 싫다. 인간 자체가 싫은데’ 같은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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