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쩌나…노동자 2만명 이상 폭스콘공장 떠나(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1. 25.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2만 명 이상이 떠났으며, 이에 따라 11월 말까지 정상가동이 힘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자 약 2만 명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을 떠났으며, 이들은 대부분 최근 고용된 직원들이다.

폭스콘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 것은 지난 23일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 명과 회사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말까지 공장 정상화 힘들 것
중국 상하이 푸동 루자쭈이 금융가에 있는 폭스콘 본사 건물. 2022.11.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한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2만 명 이상이 떠났으며, 이에 따라 11월 말까지 정상가동이 힘들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자 약 2만 명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을 떠났으며, 이들은 대부분 최근 고용된 직원들이다.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약 2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10분의 1이 공장을 떠난 셈이다.

이에 따라 11월 말까지 공장라인을 정상 가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폭스콘은 11월 말까지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직원들은 최근 폭스콘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에게 위로비 조로 1400달러(약 190만원)를 지불하자 앞 다투어 이를 받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 것은 지난 23일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 명과 회사 보안요원들 사이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당시 시위 참가자는 주로 신규로 고용된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자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했었다. 이후 폭스콘은 이탈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대거 고용했었다.

그러나 신규로 고용된 인력들이 당초 약속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에 걸린 직원과 같은 기숙사를 쓰게 하는 등 폭스콘이 부당대우를 일삼고 있다며 23일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

이후 폭스콘은 노동자들을 달래기 위해 공장을 떠나고 싶은 직원의 경우, 1400달러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이 대거 이탈함에 따라 연말 성수기를 앞둔 애플에 비상이 걸렸다.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전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외벽에 걸린 아이폰14프로 광고. 2022.1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