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단단한 방패’ 문성곤-‘날카로운 창’ 전성현, 2R 맞대결서 웃을 자는?

조영두 2022. 11.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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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고양 캐롯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GC와 캐롯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KBL 최고 수비수 문성곤과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의 맞대결이다.

KGC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성현을 막아야하고, 캐롯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성현이 터져줘야 하기 때문.

김승기 감독의 이 발언으로 KGC와 캐롯의 맞대결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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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안양 KGC와 고양 캐롯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단단한 방패’ 문성곤과 ‘날카로운 창’ 전성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양 KGC(11승 3패, 1위) vs 고양 캐롯(9승 4패, 2위)
11월 25일(금) 오후 7시, 안양체육관 SPOTV / SPOTV ON

-문성곤 vs 전성현
-캐롯 김승기 감독, 친정팀에 설욕할까?
-KGC, 승리를 위해 리바운드 사수하라!

KGC와 캐롯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KBL 최고 수비수 문성곤과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의 맞대결이다. 1라운드에서는 문성곤의 완승이었다. 문성곤은 경기 내내 전성현을 악착 같이 따라다니며 슛 시도 자체를 못하게 했다. 문성곤에 막힌 전성현은 3점슛을 한 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7점에 묶였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42경기 연속 멀티 3점슛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도 이들은 치열한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KGC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성현을 막아야하고, 캐롯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성현이 터져줘야 하기 때문. 전성현은 1라운드를 치르면서 새 팀에 캐롯에 충분히 녹아들었다. 최근 6경기 중 3경기에서 20점 이상 올릴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과연 문성곤과 전성현의 두 번째 만남에서는 누가 웃게 될지 이날 경기의 중요한 키 포인트다.

캐롯 김승기 감독이 친정팀에 설욕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에서 친정 안양을 방문해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홍삼 하나 받을 줄 알았는데 서운하다. 7년 동안 정말 고생하다가 다른 팀에 가서 왔는데 홍삼 하나도 주지 않았다. 굉장히 서운하고 얄밉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승기 감독의 이 발언으로 KGC와 캐롯의 맞대결은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김승기 감독은 “다음엔 꼭 이기게 해주겠다고 선수들과 약속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해석해보면 KGC에 대한 파해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는 뜻이다. KGC 선수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가 김승기 감독이기도 하다. 만약, 김승기 감독이 설욕에 성공한다면 인터뷰에서 또 어떤 말을 남길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KGC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에 신경 써야 한다. 올 시즌 KGC는 평균 37.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10개 구단 중 3위에 올라있다. 반면, 캐롯은 31.5개에 그치며 압도적인 최하위다. 따라서 KGC는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 등이 골밑을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듯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승리 확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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