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기에' 우승을 향해 김세영은 오늘도 달린다

반재민 2022. 11. 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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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세영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DIO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공동 6위로 첫 탑텐에 들며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었을 정도로 김세영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스무 번의 대회에서 김세영이 탑텐에 든 횟수는 5회, 올 시즌 역시 우승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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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세영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DIO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공동 6위로 첫 탑텐에 들며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지난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었을 정도로 김세영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골프의 신은 김세영에게 쉽사리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 즐겨입던 빨간 바지의 마법 역시 2년 동안 쉬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올 시즌 스무 번의 대회에서 김세영이 탑텐에 든 횟수는 5회, 올 시즌 역시 우승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에서 김세영의 프로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세영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한해였다. 이렇게 잘 마무리했고, 한국에 가서 가족들도 보고 시즌을 마무리한 것을 축하해야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는 것 같다. 잘될 때는 잘될 꺼니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내년을 다짐했다.

내년의 목표는 당연 우승이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필코 트로피를 들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김세영은 "내년에는 그동안 못했던 것을 꼭 하고 싶다. 2년 동안 우승을 못해서 우승을 굉장히 하고 싶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배우고 훈련을 많이 해야하지 않을 까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메인 스폰서인 메디힐을 비롯해 캐디, 팬들까지 한마음으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김세영 본인 역시 그들의 노고를 알고 있고 감사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김세영은 "올 한해 물심양면 도와준 메디힐 팀, 관계자 여러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와 아쉽지만 더 열심히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한국 팬분들도 항상 LPGA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고,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내년 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 내년이면 LPGA 9년 차에 접어드는 김세영, 어느 덧 베테랑으로 향해가는 그는 그토록 고대하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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