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아’ 김설현 백수 선언, 돌려보고 싶은 명장면 등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발적 백수가 된 김설현의 쉼 선포가 공감과 힐링을 불렀다.
11월 2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연출 이윤정 홍문표/극본 홍문표 이윤정/기획KT스튜디오지니/제작 지티스트)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쉼표 같은 드라마로 포문을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자발적 백수가 된 김설현의 쉼 선포가 공감과 힐링을 불렀다.
11월 2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연출 이윤정 홍문표/극본 홍문표 이윤정/기획KT스튜디오지니/제작 지티스트)가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쉼표 같은 드라마로 포문을 열었다. 서정적인 대사, 아름다운 화면, 감성적인 음악,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첫 방송 후 열렬한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치열하게 살아온 여름(김설현 분)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부르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보는 이들의 마음 속을 들어왔다 나온 것만 같은 여름의 내레이션은 극의 깊이를 더했다. 많은 호응과 응원을 이끌었던 여름의 ‘공감-후련-힐링’ 장면을 ‘아하아’ 속 여름의 대사들과 함께 모아봤다.
▲회사-집-회사-집…번아웃 직장인 여름의 공감 일상
극 중 여름은 입시, 취업 등을 거친 평범한 20대 직장인으로 등장했다. 이리저리 치이는 직장 생활, 남자친구와의 이별,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 힘든 일이 겹친 여름이 꾸역꾸역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출근을 한다. 퇴근을 한다. 출근. 다시 퇴근.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정작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다’ 등 내레이션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내 이야기인가?’라는 반응을 모으기도 했다.
▲오직 나를 위한 선택을 한 여름 “나 회사 안가”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 여름은 다른 세상을 발견했다. 출근 지하철에서 눈을 돌려보니 벚꽃이 휘날리고 있던 것. 서울과 반대편으로 가는 평일 오전 지하철로 환승한 여름은 이전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나 회사 안가”라고 말한 여름은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직장 상사에게 터뜨리며 후련하게 퇴사를 선언했다. ‘그동안 나는 얼이 빠져 살았다. 낙오하지 않으려고 욕먹지 않으려고 죽을 듯이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보니 나를 가장 심하게 욕했던 사람은 바로 나였다’라고 깨닫는 여름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역시 삶의 질문을 던졌다.
▲N회차 돌려보고 싶은 여름의 ‘인생 파업’ 선언
서울 생활을 정리한 여름은 배낭 하나만 메고 아무 연고도 없는 바닷가 마을 안곡으로 왔다. 벚꽃길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 화면은 힐링 그 자체였다. 여름이 바다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은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월급 238만원. 그동안 나의 시간과 맞바꿔온 것이다. 이제 나는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쓰기로 한다’,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라고 말하는 여름의 내레이션은 앞서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던 여름의 모습과 대비됐고, 그래서 더 짜릿함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이 장면 계속 돌려보고 싶다’라며 호응을 보냈다.
이러한 여름의 선택을 두고, 이윤정 감독은 “겉으로는 패배하는 선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겠다’는 선택은 어쩌면 가장 공격적인 선택인 것 같다”라며,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겠다는 여름의 시도가 앞으로 어떻게 드라마에서 그려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사진=KT스튜디오지니)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름 감춘 송중기 드러낸 조여정, 뿌예도 예쁘게 봐주세요[TV와치]
- 태연,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야윈 얼굴…명품보다 빛나
- 양준혁, 19살 연하 아내 폭로 “새벽까지 남자와 놀아”(동치미)
- 이예림, 과감한 비키니로 드러낸 명품 몸매‥♥김영찬과 행복한 허니문
- ‘구준엽♥’ 서희원 “심장 안좋아 마약 못해” 前시어머니 헐뜯기에 반박[종합]
- 박술녀, 의대생 딸 욕심내는 이상준에 “공부엔 다 때가” 철벽+역정(신랑수업)
- 송가인, 선크림만 2천만 원어치 구매? 가게서 “있는 거 다 주세요”(복덩이들고)
- ‘고딩엄빠2’ 고3에 임신한 母 “목사 아들과 교제, 꽃뱀 소문 돌아”
- 오연수 “♥손지창과 3주간 유럽여행, 주변서 미쳤냐고”(고두심이)[결정적장면]
- 유부남 톱스타 A, 업소녀들과 日 원정 골프 의혹→“전혀 몰랐다”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