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계속” 40% vs “중단” 43%… 갤럽 조사서 팽팽하게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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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을 대통령실이 잠정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는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취지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동감한 데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판단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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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지지율 1%P 올라 30%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을 대통령실이 잠정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팽팽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조사에서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7%,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2%였던 데 비해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크게 늘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입장 선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62%가 도어스테핑을 지속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35%로 줄었다. 대신 53%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취지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동감한 데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판단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에도 58%가 도어스테핑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도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를 넘어 50%에 육박했지만,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28%와 29%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적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0%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도 1%포인트 상승해 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33%,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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