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다음달 총파업 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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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한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가 준법투쟁에 돌입,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52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 명이 전날 오전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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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합원 1000여 명 시간외·휴일 근무 거부·작업 시간 엄수
노조측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10~40분 연착 운행"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한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가 준법투쟁에 돌입,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52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 명이 전날 오전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쟁에는 기관차 운전사 500여 명, 열차 승객원 150여 명, 차량 정비원 400여 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간외·휴일 근무를 거부하고 각종 작업 시간은 정해진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히 준수하는 쟁의 행위에 나섰다.
노조는 ▲인력 감축 반대·안전 인력 충원 ▲철도 민영화 반대 ▲임금·승진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3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2일부터 전국 단위 총파업 결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이 KTX고속철도를 중심으로 인력 운용 체계에 따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짧게는 10분, 길게는 40분가량 상시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전날부터 ITX새마을호 용산발 광주 송정행 열차를 중심으로 10~20분 가량 수시 연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호남본부 조합원들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역 광장에 집결해 출정식을 한다.
철도노조 호남본부 관계자는 "철도 안전을 위한 충분한 인력 배치와 철도 민영화 추진은 승객 안전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정부와 사측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안전 문제인데도 경제적 논리만 내세우고 있다"며 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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