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 10%,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대체급식·미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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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서울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개교 중 144개교(10.2%)가 대체급식 또는 미급식을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관내 1413개교를 조사한 결과 교육공무직원 2만4789명 중 1382명(5.6%)가 파업에 참여해 144개교가 대체급식 또는 미급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 또는 정기고사로 급식을 진행하지 않는 학교는 12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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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모두 정상운영…일부 교실 합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서울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개교 중 144개교(10.2%)가 대체급식 또는 미급식을 결정했다. 나머지 1040개교(89.8%)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총파업에 따른 서울 지역 돌봄 공백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에서 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561개교(100%)가 모두 돌봄교실을 정상운영한다. 다만 파업 참가자 학교 수가 12개교에 달해 돌봄교실 1833개실 중 10개실은 합반으로 수업하게 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 포함) 역시 293개 유치원 모두 정상운영한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 지역 교육공무직원은 1382명이다. 이중 영양사·조리사·조리실무사 등 급식 노동자가 730명(52.8%)로 가장 많다. 초등돌봄시간제·전일제 노동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서 64명, 특수교육실무자·에듀케어강사 178명, 행정·교무·전산·과학·실습실무사 243명 등이 파업에 참여한다.
한편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11.25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학비연대는 △임금 체계 개편을 포함한 임금 인상 △급식실 폐암 산업재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교육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내년 신학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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