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투혼' 응원하고 싶은데"…대구 거리응원전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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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FIFA(세계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건졌지만 대구지역에서는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열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남미의 전통 강호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서 0대 0 무승부로 기분 좋게 출발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지만, 대구시는 거리응원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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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거리응원 빠져 허전한 느낌"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FIFA(세계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건졌지만 대구지역에서는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열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남미의 전통 강호인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서 0대 0 무승부로 기분 좋게 출발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지만, 대구시는 거리응원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붉은악마 서울지부가 주도한 가운데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을 서울시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대구는 상황이 다르다.
대구시는 붉은악마 대구지부를 이끄는 주축 회원 대부분이 카타르 현지에 가 있어 붉은악마 차원의 공식적인 거리응원 요청이 없고, 민간 차원의 요청이나 문의도 전무하며,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가 지속되는 점,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인한 추운 날씨 상황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규모 거리응원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구팬들은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
전날 경북대 대구캠퍼스 공과대학 식당에서 경기를 지켜본 학생과 시민들은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 등 선수들의 투지로 이끌어낸 무승부에 한껏 고무돼 남은 경기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정모씨(27)는 "며칠 전 열린 신천지 10만명 종교 행사에서 대구스타디움 사용은 승인해 준 대구시가 거리응원에는 적극적이지 않는 것 같다"며 "안전사고 우려 등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거리응원이 없으니 4년에 한번 열리는 지구촌 축제에 중요한 뭔가가 빠진 허전한 느낌"이라고 아쉬워 했다.
앞서 한국팀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구에서는 범어네거리 등지에서 연인원 128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특히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 미국전에서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선홍 선수의 '붕대 투혼'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겨, 뒤이어 열린 경기의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응원 열기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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