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내년 세계 성장률 1.2% 전망…금융위기 후 2009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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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1.2%에 불과할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빈 브룩스, 조나난 포춘 등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경제 성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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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은 중국…'제로코로나' 완화 가능성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1.2%에 불과할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IIF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타격의 심각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며 “(이 전망의) 기본전제는 이번 갈등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존립과 관련된 것이라는 걸 고려할 때 2024년까지 전쟁이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IF는 “이 같은 성장률 둔화가 전쟁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유럽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면서 “유로존 경제는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동반 하락하면서 2%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아울러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로 제시하고, 남미는 상품 수출이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아 1.2%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IIF는 내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원동력이 중국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IIF의 전망은 다른 국제기구의 예측보다 낮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월 3.8%에서 10월 2.7%로 하향 조정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2일(현지시간) 펴낸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9월과 같은 2.2%로 유지했다.
한편 IIF는 세계 각국의 405여 개 민간 은행 및 투자회사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민간 국제금융기관 연합체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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