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VS 후크 정산 전쟁…“음원 0원 사실 아니다”[종합]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입력 2022. 11. 25. 11:42 수정 2022. 11.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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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억대 정산 분쟁에 돌입했다. 내용증명과 폭언이 오고가는 등 날 선 분위기와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는 최초 공식입장을 발표한 지 4일 만에 다시 입을 열어 사과와 유감을 표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 이하 후크)는 25일 공식 입장을 내 이승기 정산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이슈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보도되는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후크는 지난 15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대형 로펌이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와 관련해 후크는 “연일 계속되는 안좋은 뉴스와 현재 이승기씨와 사이의 문제로 인하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 면목 없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특히 이 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또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후크는 “이승기씨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받은 내용증명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의 입장을 내놨다.

후크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고 ‘음원료 수익 정산 0원’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후크는 “저희는 현재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소속 가수 이선희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승기 정산 논란이 불거진 뒤 ‘이승기의 스승’인 이선희는 뭐했느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후크는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으나, 후크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크는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힌다”고 강경대응 입장도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자신이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줄 것을 후크에 요구했는데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이승기가 2004년 데뷔 후 137곡을 발표하며 증빙된 것만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뿐 아니라 이승기의 내용증명 이후 권 대표가 소속사 회의 자리에서 쏟아낸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까지 보도되며 파장이 커졌다. 녹취록에서 권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 버리고,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그 XX를 죽이는데 쓸 거야”, “우리가 XXX(회계팀 직원)한테 했는데 지가 안 한 거잖아. 그 미친X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안 준 거잖아. 그거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지X이야” 등 폭언을 했다.

이에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최선 측은 이승기의 연예활동 전반의 매출 및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후크 권진영 대표의 모욕적이고 위협적 언사에 신뢰관계가 깨진 만큼 음원료 정산 외에도 소속사 및 권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 대한 추가 법적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 대표는 정산 의혹이 불거진 지 엿새 만인 지난 21일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 번 양해 부탁 드린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승기는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는 배역을 위해 삭발까지 하며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또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예능 ‘집사부일체2’ 촬영을 앞두고 이달 말께 멤버들과의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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