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기관장 살해한 70대 선장…강제추방 후 국내서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와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기관장을 흉기로 살해한 한국인 70대가 미국에서 강제추방을 당한 뒤 국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초반에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피고인이 자백하면 형량을 감형해주는 '플리바게닝' 제도로 공소사실이 폭행죄로 변경됐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미국 하와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기관장을 흉기로 살해한 한국인 70대가 미국에서 강제추방을 당한 뒤 국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선장 A씨(71)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12일 오전 1시17분께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항에 정박 중이던 유류선(부산 소재 선사)의 기관사방에서 술에 취해 한국 국적 기관장 B씨(59)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초반에 살인죄로 기소됐지만, 피고인이 자백하면 형량을 감형해주는 '플리바게닝' 제도로 공소사실이 폭행죄로 변경됐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수감된 지 약 4년 9개월만에 가석방된 후 미국에서 강제추방 됐다. 이후 지난 11월3일 검찰은 해경과 연계해 인천공항에 입국한 A씨를 체포했고 구속 기소했다.
부산지검은 "피고인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자백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죄로 기소했다"며 "피해자 유족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했고, 앞으로도 우리 국민에 대한 강력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54세 심현섭 "소개팅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