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은 한 팀만…현대건설·흥국생명의 두 번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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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은 한 팀만 이어간다.
V리그 여자부 1위에 매겨진 현대건설과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흥국생명은 오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도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이 4세트 내에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에, 세트득실률까지 앞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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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1위에 매겨진 현대건설과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흥국생명은 오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패가 없다. 지난시즌의 압도적인 기세를 이번시즌에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다. 8경기에서 승점 23을 쓸어 담았다. 풀세트를 치른 경기는 지난 1라운드 KGC인삼공사이었다.
모든 수치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공격 2위(성공률 41.48%), 속공 1위(55.24%), 이동공격 1위(52.17%), 서브 1위(세트당 1.483개), 블로킹 3위(세트당 2.345개)다. 수비도 빠지지 않는다. 리시브 2위, 디그 2위에 올라있다.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다. 공격 1위(45.86%)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를 필두로,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과 정지윤 등 공격진이 탄탄하다. 후방도 수비 1위 리베로 김연견이 버티고 있다.
흥국생명도 만만치 않다. 이번시즌 떠안은 패는 단 1번이다. 1라운드에서 패한 현대건설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날카롭다. 화력 만큼은 현대건설에 뒤지지 않는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든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다. 야스민 25점, 양효진 17점, 이다현이 10점을 올렸고, 블로킹(7-4)과 서브(10-3)에서 앞섰다.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에 순식간에 흔들렸다. 25%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상대(16개)보다 12개 더 많은 범실까지 쏟아내면서 무너졌다.
양 팀의 점수 간격은 단 3점이다. 흥국생명이 4세트 내에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에, 세트득실률까지 앞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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