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업비트는 사회악"

오동현 기자 2022. 11.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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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상장 폐지를 결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사회적 악'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날 디지털자산 거래소공협의체(닥사, DAXA)는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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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무 기준 없는 상장폐지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
"업비트의 갑질과 불공정 행위는 사회적악"
"투자자들은 업비트에 상폐 기준을 질문해달라"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상장 폐지를 결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사회적 악'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전날 디지털자산 거래소공협의체(닥사, DAXA)는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국내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이다.

장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믹스가 유통 계획을 제출한 곳은 국내 4대 거래소 가운데 업비트뿐이다. 이번 사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본다"며 "상장 폐지에 대한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다. 위믹스가 어떤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이런 일방적인 거래 지원 종료 통보는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업비트는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다. 이런 갑질과 불공정한 행위는 사회적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장 대표는 "어제 저녁 충격적인 사진을 받았다. 업비트 경영진 중 한명이 인스타그램에 먼저 유출된 상장 폐지 결정 소식을 올리며 자랑하고 있었다. 이번 일이 축하할 일이고, 자랑할 일인가. 이런 게 전형적인 그들의 갑질임을 보여준다. 그들은 투자자 보호나 다른 이들의 고통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4대 거래소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에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거래소들의 불투명한 상장 기준이나, 폐지 기준을 바로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거래소들의 불공정 행위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 뿐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바로 잡겠다"며 "업비트는 왜 다른 코인들의 유통 계획량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가 없었는지 그 기준에 대해 위믹스 투자자들은 업비트에 질문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업비트는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사회적 기관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그 기준에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들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닥사는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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