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국가무형문화재 낙죽장 공방 생겼다…"전통문화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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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대나무의 고장 경남 하동에 국가무형문화재 낙죽(烙竹)을 전승하고 인재를 양성할 낙죽장 공방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김기찬 낙죽장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낙죽을 전승하고, 작품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낙죽 인재도 육성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낙죽장 공방은 낙죽장의 전통문화 전승과 인재 양성은 물론 군민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를 향유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품격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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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차(茶)와 대나무의 고장 경남 하동에 국가무형문화재 낙죽(烙竹)을 전승하고 인재를 양성할 낙죽장 공방이 들어섰다.
낙죽은 대나무 표면을 인두로 지져 무늬를 그리는 장식기법이다.
하동군은 국가무형문화재 낙죽장 보유자인 김기찬 씨와 인연이 돼 국비·군비 등 15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월 국가무형문화재 낙죽장 삼씨방 신축공사에 들어가 이달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산 기슭의 적량면 서리 구재봉 자연휴양림 인근에 들어선 공방은 연건평 464.9㎡의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구조물 2채로 공방·수장고·사무실·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김기찬 낙죽장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낙죽을 전승하고, 작품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낙죽 인재도 육성한다.
하동군은 낙죽장 공방 신축을 기념해 내달 4일까지 '기찬삼씨전(글씨·솜씨·맘씨)'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한다.
낙죽장 작품은 대나무에다 그림·문양·글씨 등을 새긴 예술작품으로서 얼레빗, 부채, 가구 등에 응용되며, 특히 하동의 특산품인 하동 녹차 차통, 다관, 수구 등이 눈길을 끈다.
하동군 관계자는 "낙죽장 공방은 낙죽장의 전통문화 전승과 인재 양성은 물론 군민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를 향유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품격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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