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김장 대장정’ 마무리 안산도시공사...지역사회 온기

박종대 기자 2022. 11. 25.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3개월간 기른 김치로 '임직원표 김장'을 담궈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철부터 임직원이 땀 흘려 키운 배추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 8월 말께 첫 파종 후 90일 가량 키운 배추 수확해 김장 담궈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이웃주민들에게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재배한 배추를 수확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2022.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3개월간 기른 김치로 ‘임직원표 김장’을 담궈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25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직원과 노조가 화합해 올해 ‘김장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8월부터 김장에 재료로 쓸 배추를 키우는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임직원들은 김장에 적합한 크기의 배추를 재배하기 위해 올해 8월 26일 텃밭을 가꿔 파종했다.

이를 10여일 가량 키운 뒤 그 모종을 9월 2일 심었고, 약 90일 동안 김장을 담그기 위해 알맞게 자란 배추를 지난 22일 수확했다. 임직원들이 재배한 배추 규모는 약 1000포기에 이른다.

이 배추는 다시 임직원들과 지역사회 봉사자들의 절임과 세척작업을 거쳐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김치로 변신했다. 하루 전인 24일 안산도시공사는 본사 앞 올림픽기념관 광장에서 ‘2022 안산도시공사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김치를 담궜다.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도시공사 임직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2022.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에는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 100여 명과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참! 상록봉사단’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김치속 양념을 정성껏 버무린 뒤 종이상자에 포장하는 작업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도매시장 법인인 ‘안산농산물 주식회사’는 이번 김장담그기에 쓰이는 모든 고춧가루를 기부했다.

안산시는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김장김치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시청 복지정책과 부서와 그 산하에 있는 25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약 700여 가구에 5㎏ 김치 1개 상자를 각각 전달한다. 민관이 ‘김치’라는 매개체로 똘똘 뭉쳐 인력과 자본, 행정력 등 각자 맡은 역할 안에서 모범적인 협업을 이뤄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달한 셈이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철부터 임직원이 땀 흘려 키운 배추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직접 담근 뒤 종이상자에 포장해 안산시와 그 산하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2022.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